[유아 동화책 추천] 장수탕 선녀님 - by 백희나 "우리 동네에는……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이 있다." 오늘도 덕지는 새로 생긴 찜질방을 뒤로한 채 엄마 손에 이끌려 아주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으로 향한다. 비록 오래됐지만 때만 잘 민다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엄마에게 요구르트 하나를 받아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텨낸다. 목욕탕에 들어서면 폭포수 벽화과 가짜 바위와 소나무가 있는 냉탕이 있다. 덕지 또한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그냥 지나칠 수 없다. 엄마는 감기 걸린다며 잔소리를 하지만 덕지는 오늘도 냉탕을 포기할 수 없다. 정신없이 신나게 놀던 그때 덕지는 어떤 이상한 할머니가 덕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걸 발견한다. 이상한 차림새의 할머니, 할머니는 자기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라고 말한다...